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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내일

폭염에 노출시 취약계층(노인 등) 인지력 더빨리 저하

by jinny jinny2023 2023. 8.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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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미국의 연구팀이 폭염으로 인한 인지 기능에 관한 영향을 분석했다고 합니다. 지구온난화로 여름이면 폭염 현상이 증가하고 지속성도 증가하는 요즘, 노인이나 저소득층처럼 사회 취약계층이 폭염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으며, 그때 인지력이 부유층 등보다 더 빠르게 저하된다고 합니다.


폭염에 노출된 취약계층이 인지력이 더 빠르게 저하

미국 뉴욕대의 세계공중보건대학원의 최은영 박사와 버지니아 장 교수 그리고 성균관대의 이해나 교수팀은 8월 16일 의학저널 '전염병학 및 공중위생 저널' (Journal of Epidemiology and Community Health)에서 52세 이상의 미국인 95,000여 명의 12년 동안 폭염 노출과 인지기능 변화 등을 분석하고 이 같은 결론을 얻었다고 합니다.

 

폭염

 

폭염에 취약한 노인과 저소득층

여름이면 에어컨을 비롯해 냉방가전을 사용하는 시간이 늘어날 수밖에 없는데, 상대적으로 저소득층에 속하신 분들은 그렇지 못해 건강에 위험하거나, 생명을 위협받기도 합니다. 더위를 먹는다는 것이 그냥 기운이 없고 조금 쉬면 나아지는 것이 아니라, 온열질환이라고 하는, 분명 환경에 의한 질병이며, 가볍게 넘길만한 상황이 아니어서 노인분들과 저소득층의 취약한 분들을 위한 대책이 더 꼼꼼해져야겠습니다.

 

논문 발표에 의하면

논문을 발표한 최은영 박사는 이번 결과는 폭염에 노출된 취약계층이 상대적으로 더 큰 불이익을 받는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지역사회가 위험에 처한 계층을 더 많이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에서도 한여름이면 폭염으로 사망한 사건의 뉴스를 접할 수 있지만, 미국의 경우는 허리케인이나 토네이도, 번개로 인한 사망자를 더한 수보다 폭염에 의한 사망자가 더 많으며, 노인과 어린이는 특히 온열질환에 취약해, 인지기능을 훼손할 가능성을 시사하지만, 더위가 인지기능에 미치는 장기적인 영향력은 알려진 내용이 적다고 설명했습니다.

 

폭염에 노출될수록 인지기능 저하

CDC(미국의 질병통제예방센터)의 전국 환경 공중보건 추적 네트워크의 데이터를 통해서 분석한 결과, 폭염에 노출될수록, 인지 기능의 저하는 흑인 노인층이 백인이나 히스패닉 노인층보다 더 컸다고 합니다. 이는 가난한 지역에 거주하는 사람이 부유한 지역에 거주자들보다 인지능력이 더 빨리 저하되는 것으로 나타난 것입니다.

 

연구 결과에 의하면

미국의 흑인 노인층의 인지력 저하가 더 큰 것이, 단순히 폭염에 의한 것은 아니라 살아오면서 겪은 구조적인 인종차별과 분리, 기타 차별적인 정책으로 인한 제도적 불이익이 모두 합쳐져서 얻어진 결과라는 것입니다. 부유한 사람이 사는 지역에는 냉방시설이 잘 갖추어져 있고, 무더위 쉼터 같은 곳이 많이 있지만, 저소득층이 사는 지역은 사회적 고립과 만성 스트레스 거기에 인지 건강에 관한 서비스도 부족하여 인지 기능 저하의 격차가 벌어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는 것입니다.

 

정부나 지자체는 복지 분야에 지원을 폭넓고 세심하게 제공해서 무더위로 생명을 위협받고 있는 저소득층과 노인분들을 찾아내고 지역사회와 소통하여, 정책적으로 취약계층을 보호하여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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