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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내일

코로나 확진자 하루 6만명?

by jinny jinny2023 2023. 8.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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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로 매일 접하고 계시겠지만 이젠 그만 들었으면 하는, 코로나 확진자가 매일 5만 명이다, 6만 명이다라고 합니다. 저는 아직 외출 시에 마스크를 하고 다니는 조금은 드문 사람으로서 제가 3년 동안 어떻게 지냈는지 말씀드리고 싶어서 글을 올립니다.


코로나의 최대 적은 마스크

저도 다른 분들과 마찬가지로 지난 3년 간 코로나로 불안하고 조심하면서 내내 가슴 졸였던 국민의 한 사람입니다. 다행스럽게도 저와 제 가족 부모님께선 코로나를 비켜간 운이 좋은 사람들이었습니다. 하지만 생각해 보면 그것은 운이 아니라 바로 마스크 덕분이었다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아픈 지구

 

지난 3년

이 글을 읽는 분들 중에는 한 번은 코로나를 겪은 분도 계실 테고, 친척이나 동료 누구든 알고 지내는 어떤 분은 확진된 경험을 들으신 적이 있으실 겁니다. 저 역시 지인이 코로나에 걸려서 일주일 정도 격리되시고 많이 아파하셨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 지긋지긋한 녀석이 아직 우리 주위에 있다는 것이 믿기지 않네요.

 

마스크 해제

원래의 얼굴을 잊을 정도로 마스크를 쓰고 다니던 중, 이젠 야외에서는 마스크를 안 쓰는 사람들이 조금씩 늘어나던 때가 기억납니다. 저는 개인사정으로 계속 철저하게 쓰고 다녔지만, 젊고 건강해 보이는 청년들이 마스크 없이 자유롭게 다니던 그 환한 표정은 잊을 수가 없습니다.

 

저희 가족

저희 집은 회사원인 남편과 아직 고등학생인 아이 둘이 있습니다. 면역력이 부족하다고 생각되는 큰아이와 상대적으로 어린 작은아이, 그리고 직원이 수 십 명인 남편까지, 누구 하나 코로나가 두렵지 않은 사람은 없습니다. 그래서 남들만큼 아니, 남들보다 마스크를 잘 쓰고 다녔습니다. 심지어 잠이 부족해서 감기기운이라도 있으면 집에서도 바로 마스크를 쓰고 생활했습니다. 이런 저희 가족의 모습이 어떤 분께는 유난으로 보일 수도 있겠지만, 제 생각에는 이렇게 해서 코로나가 저희 가족을 비켜갔던 것 같습니다.

 

지금 제 모습은요

저는 아직도 94 마스크를 외출할 때 쓰고 나갑니다. 이젠 많이 드물죠, 저처럼 마스크 쓴 사람이요. 하지만 많은 사람들의 목숨을 빼앗았고, 누군가는 후유증으로 지금도 고생하고 계실 무서운 녀석이기 때문에, 아직은 마스크를 벗어버리기가 쉽지 않습니다. 밖에서 외식을 할 때면 될 수 있는 대로 대화를 많이 하지 않고 먹는 일에만 집중합니다. 저와 제 가족, 부모님께서는 백신도 모두 접종했고, 마스크도 잘 쓰고, 사람들이 많은 곳에서는 더 잘 씁니다.

 

하루 확진자가 6만 명이 넘는다는 불안한 소식으로 하루를 열게 되는 지금, 저는 오늘도 외출을 해야 하고 사람을 만나야 합니다. 하지만 마스크를 쓰고 나갈 예정이라 3년 동안 아무 일이 없었던 것처럼 오늘도 무사히 코로나를 만나지 않을 것입니다. 집에 돌아와서는 손을 잘 씻는 것도 잊지 않을 겁니다. 3년을 참았기 때문에 힘들었지만 습관이 된 점도 있습니다. 폭염으로 마스크 안이 땀으로 젖게 됩니다. 그러면 새것으로 바꿔 쓰고... 제가 코로나를 이기고 있는 별것 없는 방법을 오늘 말씀드렸습니다. 모두들 마스크 다시 쓰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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