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졸업 후에도 직장을 구하지 못한 '청년 백수'가 자그마치 126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2023년 8월 27일 통계청 경제활동인구 조사 청년층 부가 조사에서 나온 결과인데, 2023년 5월 기준으로 15 ~ 29세 청년층 인구 841만 6천 명 가운데, 재학생과 휴학생을 제외한 최종학교 졸업자(수료, 중퇴 포함)는 452만 1천 명이고, 이 중에서 126만 1천 명이 미취업 상태였습니다.
미취업 청년 백수 126만 명
미취업 졸업자를 살펴보면, 4년제 대졸자 45만 1천 명과 3년제 이하 21만 5천 명을 합해서 66만 6천 명이고, 대학원 졸업 이상자가 1만 2천 명으로 대졸 이상의 청년 백수 인원이 전체 비율의 53.8%로 나왔습니다. 미취업자들 중 응답자들은 취업 관련 시험준비를 36.2%, 직업훈련 4.7% 그리고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는 대답도 25.4%로 응답자의 4분의 1을 차지했습니다.
청년 백수의 현 상황
★미취업자들은 주로 취업 관련 시험 준비를 하거나 직업 훈련을 받는데, 4명 중 1명은 집에서 아무것도 하지 않고 그냥 지낸다고 응답을 했다고 합니다.
★4년제 대졸자의 평균 졸업 소요 기간이 5년 1.4개월 (남자는 6년 0.4개월 • 여자는 4년 5.5개월)이라고 합니다. 학교에 재학 중에 한두 번은 휴학을 하고 졸업을 미룬다는 얘기입니다. 그만큼 취업이 어렵다는 것이지요.
★첫 취업까지 걸리는 시간은 평균 10.4개월이었고, 3년 이상의 시간이 걸린 경우도 8.4%인 32만 4천 명에 달한 것을 보면 학교 졸업 후에 첫 직장에 입사하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리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취업 유경험자들은
☆취업 유경험자들의 말을 빌리자면 최근 일자리가 전공과 매우 일치하거나 그런대로 일치한다고 대답한 사례가 50.6%에 그쳤습니다
☆취업 유경험자들 중 절반 가까이는 전공과 무관하게 , 즉 매우 불일치하거나 약간 불일치한다고 답했습니다.
이번 기사를 정리하면서 참 서글펐습니다. 무기력하게 집에서 핸드폰을 들여다보고 있을지도 모르는 청년, 자신의 전공과 전혀 상관없는 업무를 오늘도 묵묵히 해내야 하는 청년, 지금보다 좀 더 나은 직장을 구하기 위해 또 다른 시험을 준비하는 청년... 대한민국의 청년들을 색깔로 표현하자면, 하늘색이나 바다처럼 푸른색이 아니라, 비 오기 전의 회색도 아니고 흰색도 아닌 그런 색깔 같습니다. 학교를 졸업하고도 집에서 아무것도 하지 않고 있는 청년이 졸업자의 4명 중 한 명이라니요, 너무 많은 청춘들이 무기력하게 오늘을 보내고 있다는 사실이 가슴 시립니다. 찬란하게 아름다운 것이 청춘일 텐데, 많은 청년들이 지금 아파하고 있네요. 청년 여러분, 당신들은 인생에서 꽃망울을 터뜨리기 바로 전입니다. 일단 무엇이든 도전하세요. 집에만 있었던 시간을 이다음에 후회할 겁니다. 일단 부딪히다 보면 생각지도 못했던 길이 보일 수도 있고, 누군가 손을 내밀 수도 있습니다. 기회는 준비된 사람에게 오는 것 잊지 마세요. 당신들의 푸른 젊음을 몸서리치게 부러워하는 제가 감히 드리는 말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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