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마설마했던 일이 기어이... 일본은 2023년 8월 24일에 후쿠시마 오염수를 해양으로 방류하는 것을 시작하겠다고 합니다. 후쿠시마 제1원전의 핵 오염수를 일본 관계 부처 장관들이 모인 각료회의에서 이같이 방류 시기를 정해버렸습니다. 안전성이 완벽하게 검증되지 않은 상황에서 자국의 이익만을 위해 주변 모든 국가와 공유해야 할 바다에 투기한다니 할 말이 없습니다.
일본은 참 늘 그렇듯 일본스럽습니다
저희 친할머님과 할아버님께서 겪으셨던 일제 말기의 만행을 굳이 제가 언급하지 않아도, 오늘날의 일본은 참 염치도 없고 예의도 없는 그런 나라입니다. 134만 톤에 달하는 원전 오염수를 어떻게 바다에 버릴 생각을 할까요? 생명과 직결되는 문제를 각료 몇 명이 정한다고요? 우린 정부는 보고만 있고요? 친일이 지나치면 매국으로 이어짐을 또 느끼게 되는 현실입니다.
절망
염치없고 대책 없는 일본 때문에, 우리는 앞으로 어떤 세상에 살게 될까요? 절망이란 단어의 이미지를 찾으면서, 왜 우리나라가 하필 일본 옆나라일까, 한탄했습니다. 천재지변으로 인한 피해인 것을 모르지 않습니다. 하지만 바다에 오염수를 버린다는 것을 왜 우리가 받아들여야 합니까? 수산업에 종사하는 일부의 국민들이 아니어도 받아들일 수 없는데 백 퍼센트 검증되지 않은 오염수를 왜 바다에 버립니까? 참 알 수 없고, 알기 싫은 나라입니다.
이번 정부는
정치색을 드러내지 않으려고 무던 애를 쓰고 살고 있는데, 임기가 5년이고 누구 말처럼 참 짧은 기간 동안 나라를 맡은 건데, 우리는 그 5년을(아직 3년이란 시간이 남은 점이 답답합니다.) 살아내야 합니다. 사람이기 때문에 완벽할 수는 없죠. 부족하면 고치면 됩니다. 하지만 일본의 이런 처사를 두로 보고만 있는 것이 이번 정부가 하는 일 아닌가요? 국민들 대다수의 생각을 전한 적이 있나요? 중국처럼 극구 반대하는 것이 맞지 않나요? 앞으로의 3년 동안 무슨 일이 더 생길지 무섭습니다.
원전 오염수 방류 이후
이제부터는 일본산으로 표기된 해산물을 사 먹지 않는 것으로 마무리가 될까요? 우리의 바다도 더럽혀지는데 우리나라의 많은 수산업으로 생계를 꾸리고 계신 분들은 생각 안 합니까? 마음 놓고 수산물을 예전처럼 먹어도 된다고 발표할 수 있나요? 자그마치 134만 톤을 바다에 버리겠다는 막돼먹은 결정을 우린 왜 보고만 있나요? 이러라고 뽑아준 거 아닌데, 30년 동안 계속 버리겠다는 이 만행을 막을 길은 정말 없나요?
대한민국에 태어난 것을 감사하면서 살아왔습니다. 다른 나라의 좋지 않은 소식을 들을 때면 더 그랬죠. 사람들이 정이 많고, 무기 자율화도 없으니, 그래서 살고 싶게 만드는 대한민국이었는데 이렇게 무기력하고 옳지 않은 방향으로 정부가 키를 돌릴 때마다 형편만 된다면 떠나고 싶은 생각이 듭니다. 우리 부모님이 계시고 저도 여기서 나고 자랐는데, 새삼 이민 간 친구들이 많이 부러워집니다. 이런 소식은 정말 듣고 싶지 않습니다. 참 우울한 날이 한참은 계속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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