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정치 뉴스에 대한 제 생각을 씁니다. 일어나지 말았어야 하는 사건이 며칠 전에 갑자기 일어났죠, 바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당대표를 어떤 남성이 살해 의도로 접근해서, 흉기로 목을 찔러 급박한 상황에 처하게 한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처음엔 믿기지 않았고, 나중엔 "참 너무한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재명 당대표 피습사건을 보며
저희 집안만 해도 부모님과 저의 정치 성향이 다르고, 친구들을 보아도 정치적 견해는 모두들 다르고 다양합니다. 얼핏 파란당과 빨간당으로 나뉘어 다투는 모습으로 보일 수 있지만, 그 속에서도 잘게 나뉘는 생각의 차이는 자칫 친한 관계이면서도 언급을 피하게 할 정도로 서로 다른 가치관으로 예민한 부분이 자리 잡은 지 오래입니다.
일어나지 말아야 할 일
잡다하고 평범했던, 그렇다고 편안하지도 않았던 일상 속에서 깜짝 놀랄 사건이 생겼습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당대표가 피습당해서 수술에 들어갔으며, 지금은 회복 단계로 들어갔다는 소식이 들려옵니다. 정치적 견해는 부모자식 지간에도 다르지만, 그렇다고 폭력이 용인되는 것은 아닌데 왜 이런 끔찍하고 잔인한 일이 생기는지 화가 나고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왜 정치색 앞에서는 모두 날카로워지는지
지금의 대한민국은 크게 두 부류로 나뉘어 있다 해도 전혀 과언이 아닙니다. 옛것을 무척이나 지켜내려는 국민의 힘과 이전의 것들을 새로 바꾸려는 더불어민주당, 꼭 지켜야 할 옛것들이 있는 것은 분명하지만, 좀 더 많은 사람에게 진정한 공평과 나눔을 실천하려는 민주당의 당대표가 피습을 당한 것은 놀람만이 아닌 공포와 다른 증오를 만들어내는 상황입니다.
정치는 나라를 더욱 옳은 방향으로 이끄는 것이 목표
나라를 다스리고 이끌어가는 극소수의 엘리트들은 저마다의 가치관과 능력으로 법을 만들고, 법을 실행하고, 법을 어긴 사람을 벌하는 분야에서 각자 맡겨진 일을 수행합니다. 수많은 국민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바탕으로 어제보다 나은 오늘을 만들어야 하는 게 본분인데, 왜 늘 양 끝에서 나와 다른 생각의 사람을 공격하고 심지어는 불법까지 저지르는지......
그럼에도 인지상정은 있어야
아무리 나와 다른 가치관이나 판단으로 매사 의견 대립이 있다 해도 폭력은 용납될 수 없습니다. 더군다나 이번 사건처럼 살인을 목적으로 한 공격은 엄벌에 처해야 하는 일이죠. 대한민국은 자유 민주주의 국가라는 사실을 가끔 잊고 사는 사람이 있다는 것이 두렵고 원망스럽습니다. 목을 가격 당한 사람은 생사의 갈림길에서 병원에서 수술 중인데, 반대편에서는 상상도 하기 힘든 자작극이라는 둥의 망언도 서슴지 않는 현실이 참 서글픕니다. 어떤 경우에도 사람 목숨보다 소중한 것이 있을까요? 하기야 지난번 단식 때도 누구는 그 출발과 계기에 귀 기울이기보단 무관심과 못된 말로 공격하고, 그동안 이 대표의 외로운 싸움을 지켜만 보는 제가 한없이 힘없고 비겁함을 느꼈는데......
가장 중요한 일은 이재명 당대표가 하루빨리 회복해서 다시 제1야당의 당대표로 국민들 앞에 서는 것입니다. 지금은 보수 진보가 중요한 때가 아니라 한 마음으로 다친 사람이 회복하기를 모두 빌어주는 것이 맞습니다. 제발 아무 때나 아무 말이나 하는 안타까운 상황은 만들지 말았으면 합니다. 우리는 대통령도 탄핵시킨 선진 민주주의를 보여주었던 국민입니다. 자부심을 잃지 않았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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