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스탬프 투어(2023 모바일 스탬프 투어,서울교통공사)

찌는 듯한 여름을 뒤로하고 다가오는 가을을 맞아 서울교통공사가 마련한 저렴하면서 친환경 이동 수단인 지하철로 서울을 나들이할 장소, 관광지, 핫플레이스 등의 방문을 테마로 2023년 9월부터 10월 말까지 참여할 수 있는 모바일 스탬프 투어를 오늘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주변에도 알리셔서 적은 비용으로 서울을 구석구석 둘러보실 수 있는 좋은 기회를 함께 잡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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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스탬프 투어, 2023 지하철 스탬프 투어

2023년 9월 1일부터 10월 말까지 일정으로 또타 지하철 어플을 다운로드하여서, 1 ~ 8호선 지하철 내에서 인증을 진행하며, 해당 코스에 방문해서 GPS인증을 수행하고 스탬프를 받으면 됩니다. 참여하기 전 사전예약을 해야 하며, 코스별 6개 이상의 스탬프를 수집하고 설문조사에 참여하여 추첨으로 기념품도 받으실 수 있습니다.

 

지하철

 

스탬프 여행기간

2023년 9월 1일 ~ 10월 31일

 

또타 스탬프 투어 순서

1. 앱 설치 : 또타지하철 앱 설치 (안드로이드, IOS)

2. 탑승 인증 : 지하철 탑승 인증 (열차 내 최초 1회)

3. 코스방문 인증 : 전동차에 부착된 비콘 장치와  앱이 연동하여, 탑승 중인 전동차를 자동으로 확인한 후 인증이 진행됩니다. (세부코스별 GPS(비콘) 인증) 이때, 1, 3, 4호선에서는 서울교통공사의 전동차에서만 인증이 가능합니다. 예를 들어 공사가 운영하는 4호선 명동역에 있다고 하더라도, 탑승한 전동차가 코레일 전동차라면 인증이 불가능합니다. (2, 5, 6, 7, 8호선은 전 구간 인증 가능)

4. 완주요건 달성 : 전체 12개 코스 중에서, 6개 이상 방문

5. 기념품 신청 : 설문조사 실시 및 기념품 신청

 

스탬프 투어의 역사

★2013년에 처음 시작된 서울지하철 스탬프 투어는 서울메트로와 서울시 도시철도공사로 나뉘어있던 지하철 공가사 연합하여 행사를 연 우수사례라고 할 수 있습니다. 2023년 올해로 8번째 행사이며 예년에는 더위도 피하고 방학으로 지하철 이용 승객이 줄어서 승객을 유치하기 위함도 있고, 상대적으로 여름철에 행사가 적기 때문에 스탬프 투어를 여름에 열었는데, 올해는 폭염과 태풍을 피한 시기에 행사를 여는 것이 승객 안전에 더 중요하다고 판단하여 가을에 열게 되었습니다.

★스탬프는 고무로 된 도장을 말합니다. 값이 비싸지 않고 사용하기 편리하기 때문에, 이 점에서 착안한 서울 지하철 투어가 '스탬프 투어'입니다. 일정 장소들에서 스탬프 도장을 두어 방문객이 찾아다니면서 종이에 스탬프를 찍게 합니다. 그래서 스탬프를 모두 모으면 기념품 등을 주는 것이 스탬프 투어입니다.

★관광지나 쇼핑몰처럼 대형 상업시설에서 활용되고 있고, 특이하게 서울시 전체를 대상으로 넓게 진행되는 스탬프 투어가 바로 서울교통공사가 마련한 '서울지하철 스탬프 투어'인 것입니다.

 

과거의 스탬프 투어와 비교

☆과거의 서울지하철 스탬프 투어 : 관광지의 인증 사진을 찍어서 지하철역 역무실에 가서 실물 도장을 종이에 받는 방식이었습니다.

☆현재는 모바일로 진행되어 서울교통공사의 공식지하철앱인 '또타지하철'을 다운로드하여, 관광지에 방문해 앱의 버튼을 눌러주면 스마트폰이 해당 위치를 인식해 전자스탬프가 앱에 찍히는 방식입니다. 2022년에는 방문지의 사진도 찍어야 했는데, 2023년 올해는 도장만 받으면 되도록 좀 더 간편해졌습니다.

☆투어의 코스를 작년 2022년과 비교해 보면 아래의 표 12개 코스 중에서 6개 코스에 방문해 앱으로 GPS위치 인증을 받으면 됩니다. 각 테마에서 여러 방문지가 있는데 그중에서 하나만 가면 됩니다. 전체 12개 코스 중, 동일한 코스가 3개인데, 작년에 반응이 좋았던 곳들을 다시 선정한 것이고, 나머지 코스도 일부 역이 중복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매년 서울지하철 스탬프 투어에서 반복되는 현상이 있는데, 강북 지역 관광지가 훨씬 많다는 것입니다. 2023년 올해만 해도 전체 41개 역 중에서 한강 이남의 역은 13개에 불과하고 (서울이 강북 지역부터 먼저 개발된 점에서 기인한 것) 한강 이남 거주자는 불편할 수도 있는 점입니다.

 

2023 모바일 스탬프 투어 코스

★1. 생생한 가상 안전체험 : 반포역 지하철 시민안전체험관(7호선 반포역), 광나루 안전체험관(7호선 어린이대공원역), 보라매 안전체험관(2호선 신대방역)

★2. 세계문화유산왕릉 방문 : 태릉(6호선 화랑대역), 정릉(4호선 성신여대 입구 역), 선정릉(2호선 선릉역), 의릉(6호선 돌곶이역)

★3. 이 날씨에 청계천 걷기 못 참지 : 5호선 광화문 역 → 청계천 → 3호선 종로3가역

★4. 전통시장 먹거리 투어 : 서울중앙시장(2호선 신당역), 영등포 중앙시장(5호선 영등포시장역), 망원시장(6호선 망원역), 남대문시장(4호선 회현역)

★5. 주문은 D.M.으로 부탁드릴게요 : 성수역 → 성수동 카페거리 → 뚝섬역, 잠실역 → 송리단길 → 석촌역, 신사역 → 가로수길, 녹사평역 → 경리단길

★6. #전시회, #문화생활 : 서울역사박물관(5호선 서대문역), 국립현대미술관(3호선 안국역)

★7. 가을 공원 줍깅 : 용산공원 부분개방부지(4호선 이촌역), 어린이대공원(7호선 어린이대공원역), 보라매공원(7호선 보라매역), 뚝섬한강공원(7호선 뚝섬유원지역), 올림픽공원(9호선 올림픽공원역)

★8. 프사 맛집 철길 포토존 : 경춘선 숲길(7호선 하계역), 항동철길(7호선 천왕역), 경의선 숲길(2호선 홍대입구역), 철길 건널목(4호선 신용산역) 

★9. 종이빨대 쓰기 싫으신 분 필수코스 : 서울새활용플라자(5호선 장한평역), 서울물재생체험관(5호선 방화역)

★10. 고즈넉한 고궁 나들이 : 1 • 2호선 시청역 → 덕수궁 → 중화전 → 석조전 대한제국역사관, 3호선 안국역 → 창덕궁 • 창경궁→ 4호선 혜화역

★11. 서울교통공사 메트로팜 : 7호선 상도역 메트로팜

★12. 이런 지하철역도 있어요 : 2호선 성수역 산업문화복합테마역사, 3호선 경복궁역 메트로미술관, 6호선 상월곡역 사이언스 스테이션, 7호선 청담역 미세먼지 프리존

 

코로나로 불가피하게 쉬었던 또타 스탬프 투어가 2023년 다시 시작되었습니다. 12개의 테마 중 맘에 드는 코스를 정하셔서 서울을 둘러보시고 좋은 추억 만드시길 바랍니다. 서울특별시의 가장 큰 장점 중 하나가 촘촘한 교통망이라고 생각합니다. 문화시설도 많고 맛집도 많지만 이동하기 편리한 지하철이 있음이 커다란 이점인 것을 서울시민은 잘 느끼지 못하실 거예요. 저도 내년쯤에는 큰아이와 의논해서 코스를 정해 스탬프 투어에 참여해 봐야겠습니다. 가을을 만끽할 수 있는 코스 많이 많이 가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