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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서울 지하철 노선도 40년 만에 바뀐다. 2호선은 동그라미

by jinny jinny2023 2023. 9.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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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0년에 만들어진 현재의 서울 지하철 노선도가 40년 만에 바뀝니다. 새로운 디자인을 도입하여 처음 노선도를 보는 사람도 쉽게 역을 찾을 수 있도록 노선의 색깔, 각도, 환승역 표기 등을 개선했습니다. 그리고 지리적 정보까지 반영해서 서울을 처음 찾는 관광객이나 교통 약자도 이해하기 쉽도록 했고, '2호선 순환선'은 동그라미로 표현해 좀 더 찾아보기 편하게 바뀌었습니다.


서울 지하철 노선도 40년 만에 바뀐다.

1980년대 106개 역을 4개의 노선으로 나누었던 서울 지하철 노선이 2000년대에 338개 역(9개 노선)을 거쳐 현재의 624개 역(23개 노선)으로 증가하였지만, 노선도는 1980년대의 디자인을 유지한 채로 노선만 추가되어 각도가 다양한 다선형 형태의 노선도 형태와, 일반역과 잘 구분이 안 되는 환승역, 공항이나 바다, 강 등 지리적 위치에 대해 알기가 어려운 점, 역의 번호 표기가 없었던 점 등 이용객에게 여러 가지 불편 사항이 있었는데 그러한 점들을 수용한 노선도를 만든 것입니다.

 

서울시 지하철 노선도

 

확 바뀐 서울 지하철 노선도

서울시는 시각 • 디자인 • 색채 • 인지 • 교통 등 분야별 전문가들의 자문을 거쳐서 읽기 쉬운 서울 지하철 노선도 디자인을 새롭게 발표했습니다. 

1. 8선형 적용 : 많은 노선과 환승역을 쉽게 인지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2. 신호등 방식의 환승역 표기 : 많은 일반 역 사이에서 환승역을 좀 더 빨리 찾기 위함입니다.

2. 지리 정보 표기 : 위치의 이해도를 높입니다.

4. 노선 간 구분이 쉬운 색상과 패턴을 적용했습니다.

 

국제표준 '8선형'을 적용하고 , 2호선은 동그라미 형태로

국제표준의 8선형을 적용하고 원 모양으로 2호선 순환선을 중심에 두어서 지리적 정보를 고려한 노선 적용으로 처음 이용하는 사람도 읽기 쉽고 빨리 길을 찾을 수 있도록 개선했습니다.

 

환승역은 신호등 방식으로

일반역과 동일한 형태의 태극 문양이던 환승역을 신호등 방식으로 개선하여 사용자가 쉽게 목적지를 따라갈 수 있도록 환승되는 노선의 색상을 나열하고 연결 고리 형식으로 적용했습니다.

환승역 표기 개선

 

지리 정보 표기로 위치의 이해도를 높였습니다

관광객에게 현재의 위치를 방위로 이해할 수 있게 도심과 외곽 지역의 경계선과 공항, 바다, 강 등의 주요 지리 정보를 노선도에 표현했습니다. 2024년에는 랜드마크 아이콘을 노선도에 적용해서 서울의 명소도 홍보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위치 이해도 높이는 지리 정보(강, 바다) 표기

 

노선 간의 구분이 쉬운 색상과 패턴 적용

색약자나 시각약자, 고령자들도 보기 쉽게 노선의 색상과 패턴을 새롭게 적용했습니다. 경로와 중요도에 따라 메인전철, 경전철, 도시철도, 간선철도 등의 노선마다 색상과 종류를 분류하고, 1 ~ 9호선의 메인 전철을 중심으로 밝기와 선명도, 패턴을 적용해 선의 표현을 세분화했습니다.

노선 간 구분이 쉬운 색상 및 패턴 적용

 

역의 번호와 노선을 함께 표기해 외국인도 쉽게 역을 찾을 수 있도록

기존에 역의 번호만 표기되었던 것을 역 번호와 노선을 함께 표기해서 서울을 처음 방문한 외국인도 가고자 하는 역을 쉽게 찾도록 변경했습니다.

외국인을 고려해 역번호와 노선을 함께 표기

 

다양한 디지털 환경에 적합한 1:1, 16:9 두 가지 비율을 개발

미디어에 적합한 비율의 디자인이 없어서 역별로 제각각으로 적용되던 기존 노선도를 온라인과 디지털 정보 디스플레이, 핸드폰 등의 다양한 디지털 환경에 적합한 1:1과 16:9의 두 가지 비율을 개발해 사용성을 높인다고 합니다.

 

지하철 노선도 디자인 공청회

2023년 9월 18일(월) 오후 2시부터 유튜브 중계를 통해 지하철 노선도의 디자인 공청회를 열 계획입니다.(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열리는 공청회를 유튜브로 중계) 지하철 노선도 관련 굿즈와 함께 공개되는 최종 디자인은 시민과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의 의견 수렴을 거쳐 2023년 말에 발표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이번 글은 서울시 홈페이지를 참조하여 정리하였고, 이미지 또한 홈페이지에서 가져온 것입니다.

 

저는 지방에 살고 있기 때문에 종종 서울에 가면 지하철을 이용하기도 합니다. 늘어나는 호선과 점점 복잡해져 가는 노선도를 보면서 서울이 커지고 있고 발전해 나아가는 것을 느끼는 반면, 가고자 하는 역을 찾는 것도 점점 어려웠던 것이 현실입니다. 서울 시민분들은 당연하고 외국인이나 저처럼 지방에 살고 계신 분들 그리고 교통 약자분들까지 모두가 읽기 쉬운 서울 지하철 노선도가 생긴다고 하니 기쁜 소식입니다. 불편사항은 고치고 부족했던 부분은 메워서 시민들이 살기 편한 도시로 만드는 것이 서울시 공무원의 책무이겠죠. 잘 다듬고 보완해서 올 연말에는 괄목할 만한 변화를 볼 수 있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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