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사바늘이 체내에서 부드러워진다(카이스트 교수팀 개발)

정재웅 • 정원일 카이스트 교수팀이 가변강성 정맥 주사바늘을 공동개발했습니다. 액체금속 일종인 갈륨을 이용해 주사바늘 구조를 만들고, 이를 생체적합성 폴리머로 코팅해 주사바늘을 만들어, 약물 투여 시 혈관 손상이나 염증을 일으키는 문제를 최소화했습니다. 아주 얇은 온도센서가 들어있어 혈관 외 다른 조직으로 약물이 새는 것을 감지할 수도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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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스트 교수팀이 체내에서 부드러워지는 주사바늘 개발

카이스트는 정재웅(전기 전자공학부 교수 연구팀) 교수팀과 정원일(의과학대학원 교수 연구팀) 교수팀이 가변강성 정맥 주사바늘을 공동개발했다고 2023년 11월 13일에 밝혔습니다. 정맥주사는 혈관에 약물을 직접 주입하는 주사로 기존의 금속이나 플라스틱 소재일 때, 조직 손상이나 염증 발생의 문제가 있었는데 그 점을 해결했습니다.

 

가변강성 정맥 주사바늘(의협신문에서 가져온 자료입니다.)

 

가변강성 정맥 주사바늘은

★이번에 카이스트에서 개발한 가변강성 정맥 주사바늘은 몸 안으로 들어가면 딱딱한 상태가 부드러워져서, 사용 후에 재사용이 불가합니다. 그래서 주사바늘 재사용으로 인체면역 결핍 바이러스나 B형 / C형 간염 바이러스 등의 심각한 혈액 매개 질환의 감염을 일정 부분 방지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체내에 들어갔던 바늘은 사용 후에도 부드러운 성질을 유지하여 의료진의 찔림 사고를 예방할 수도 있습니다.

★체온에 의해서 주사바늘이 유연해져서 주사바늘에 의한 혈관 벽 손상을 방지하고, 주사 삽입 부위의 자유로운 움직임도 보장합니다.

★액체금속의 일종인 갈륨을 이용하여 주사바늘 형태를 만들고, 이를 생체적합성 폴리머로 코팅해서 가변강성 정맥 주사바늘을 만들었다고 합니다. 사용 전에는 딱딱한 형태이기 때문에, 기존의 주사바늘과 마찬가지로 생체조직을 뚫을 수 있으며, 몸속으로 들어가면 갈륨의 액체화로 조직처럼 부드러워져서 혈관의 손상 없이 안정적으로 약물을 전달하게 됩니다.

★일단 사용한 주사바늘은 갈륨의 과냉각 현상으로 상온에서도 부드러운 상태를 유지하기 때문에 바늘 찔림 사고도 예방할 수 있고, 재사용 문제도 방지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이번 주사바늘의 성능은 실험 쥐를 대상으로 진행했고, 그 결과 우수한 생체적합성을 확인하여 안정적으로 약물을 전달할 수 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합니다.

 

정맥 주사를 맞아본 분이라면 이번 연구 결과가 얼마나 반가운 일인지 공감하실 것입니다. 카이스트 공동 연구 교수팀에 박수를 보내드리며, 그간의 연구를 위해 애쓰신 시간과 노력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